여성보다 피지분비 많아 유분 적은 게 좋아…피부타입에 맞게 선택해야

해마다 악화되는 황사와 이상 기온 현상은 365일 자외선 차단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있다. 이제는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사계절 내내 자외선의 위협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이 때, 여성과는 상대적으로 피부 관리에 둔감했던 남성들에게 자외선 차단제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필수적으로 사용하기를 권하는 바이다.

남성들의 피부 개선 욕구가 강해지면서 다양한 남성용 화장품이 출시되었다. 그러나 기본 스킨 케어와는 달리 자외선 차단에 대한 인식은 여전히 무지한 상태이다. 남성들은 보통 스킨, 로션만 사용한 후 무방비 상태로 자외선에 노출되기 때문에 자외선으로 인한 트러블이 일어나기 쉽다. 자외선은 멜라닌의 형성으로 기미 주근깨만 형성하는 것이 아니라, 피부 수분을 빼앗아 건조하게 만들어 피부를 노화시키는 주범이다.

자외선은 크게 자외선 A, B, C 3가지로 나뉘는데, 그 중 대기 중에서 피부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자외선A와 자외선B이다. 자외선B는 피부를 검게 하거나 화상 등의 피해를 주고, 자외선A는 피부 손상과 피부 노화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1년 내내, 흐린 날에도 지속되며 유리도 쉽게 투과할 만큼 강력한 자외선이 자외선A이다. 따라서 자외선 차단제를 선택할 때에는 자외선B 차단지수 와 더불어 자외선A 차단지수도 꼼꼼히 살피는 것이 좋다.

자외선 차단제를 선택함에 있어, 자외선 A와 자외선 B의 차단지수만큼 중요한 것이 바로 피부 타입에 맞는 제품 선택이다. 일반적으로 남성의 피부는 여성에 비해 수분이 부족하다고 알려져 왔다. 남자들은 여성과는 달리 호르몬이 미치는 큰 영향이 없으므로 일반적으로 더 건조하다고 여겨진 것. 그러나 피부의 수분 함량은 성별에 따른 차이라기보다는 사람마다 차이가 있기 때문에 일률적으로 남성 피부가 더 건조하다고 말하기 어렵다.

남성의 자외선 차단 역시 개인의 피부타입과 상황에 맞게 자외선 차단제를 선택하여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만, 남성의 경우는 여성보다 피지 분비가 많은 편이기 때문이 유분 함량이 적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로레알의 코스메슈티컬 브랜드 ‘라로슈포제’는 피부타입과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다양한 자외선 차단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크림타입부터 가벼운 질감의 플루이드타입, 젤타입, 스틱타입 등 다양한 텍스처를 제공하고 있어 개인의 피부타입과 성향에 맞는 자외선 차단제 선택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특히, 새롭게 선보이는 ‘안뗄리오스 멜트-인 크림’과 ‘안뗄리오스 플루이드 익스트림 SPF50+’은 피부 표면에서는 자외선을, 표피 속에서는 세포 손상을 막아주는 기능의 자외선 차단 제품이다. 열대지역에서만 서식하는 ‘세나 알라타’라는 식물 성분 추출물이 자외선A로 인한 표피 세포의 DNA 손상까지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건조하거나 피부과 시술 후 민감해진 피부의 경우는 ‘안뗄리오스 멜트-인 크림 SPF50+’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이 제품은 부드러운 크림타입의 자외선 차단제로써 민감한 피부에도 자극 없이 편안한 사용감을 제공한다. 또한, 스포츠나 야외 활동이 많은 남성의 경우는 유분감이 없는 ‘안뗄리오스 익스트림 플루이드 SPF50+’를 추천한다. 물처럼 가벼운 액상타입의 자외선 차단제는 피부에 빠르게 흡수됨은 물론 자외선을 효과적으로 차단해 준다.

남성도 피부로 승부하는 요즘, 피부톤을 보정해주는 효과를 지닌 자외선 차단제도 선보여질 예정이다. 라로슈포제에서 5월에 출시되는 ‘유비데아 XL 틴티드 SPF50’은 자외선으로 인한 노화와 색소 침착을 예방할 뿐만 아니라 색조 기능이 함유되어 자연스럽고 투명한 피부로 보정해준다.

자외선은 1년 365일, 눈이 오나 비가 오나, 기상부터 취침까지 느낄 수는 없지만 피부에 크나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자외선 차단제 바르는 한 단계를 귀찮다는 핑계로 건너뛰면 오래 지나지 않아 이를 후회할 지도 모를 일이다. 무엇이든 기초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마무리이기 때문. 더욱 건강한 피부를 원한다면 오늘부터 ‘자외선 차단’을 꼭 기억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