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불황과 더불어 늘어만 가는 스트레스에 머리숱이 점점 줄어드는 것을 경험한 멋쟁이 A씨. 최신 유행 헤어스타일로 멋을 냈지만 부쩍 줄어든 머리숱과 지저분한 두피 때문에 스타일이 살아나지 않는다. 탈모는 시작되어 방치하면 영영 회복할 수 없기 때문에 탈모의 기미가 보인다면 미리 예방하는 것이 좋다. 기본적으로 두피를 청결하게 하고 영양과 보습 효과를 통하여 방지할 수 있는데 생활습관을 조금 바꾸고 샴푸만 잘해도 탈모를 예방, 치료할 수 있다.

주름살과 잡티를 유발해 피부를 노화시키는 자외선은 두피에도 해로운 영향을 미친다. 전문가들은 ‘자외선이 탈모가 된 두피에 직접 자극을 주어 건조함과 염증을 유발시키면서 탈모를 촉진할 수 있다.’며 ‘모발 또한 자외선이 케라틴을 파괴하여 손상될 수 있다.’고 말한다. 두피에 모공이 막히면 트러블이 생기고, 심하면 탈모에까지 이르게 된다. 두피케어는 치료가 아니라 탈모 상태가 더 나빠지지 않게 유지, 예방해주는 것이므로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좋다.

두피 관리법

1. 외출 전. 자외선을 막아라! - 외출 시 모자를 써서 자외선으로부터 모발을 보호한다.
또는 모발에 에센스를 발라 자외선이 직접 닿는 것을 막는 것도 방법이다. 강렬한 가을 햇볕은 두피뿐 아니라 모발을 건조하게 만들고 탈색시켜 푸석푸석하게 하기 때문이다.

2. 하루 한번 샴푸! - 샴푸를 자주 하면 머리가 빠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휴지기 모발로 곧 빠질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이다. 오히려 두피의 먼지, 이물질 등이 신진대사와 트러블을 일으키므로 샴푸를 잘하여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두피 및 모발에 이롭다.

3. 두피마사지를 하라! - 두피가 긴장하면 혈행에 장애가 생기므로 이를 가볍게 이완시켜주는 마사지가 좋다. 단, 심한 자극은 두피의 혈액순환을 방해하므로 적당히 할 것!

4. 담배와 음주는 NO! - 반복적으로 과음을 하게 되면 대사에너지 과다로 인하여 모근 손상과 탈모를 유발한다. 담배 니코틴 역시 일시적으로 혈관을 수축시켜 혈액의 흐름을 방해하고 반복되면 모발에 혈액 공급을 방해해 모발이 가늘어지게 된다.

5. 모발은 단백질을 좋아한다. - 모발의 주성분은 케라틴 단백질, 따라서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과 더불어 대사에 관여하는 여러 가지 영양소들을 골고루 섭취해야 모발 건강에 이롭다.
(미역, 다시마, 김 등 해조류 / 콩, 두부 등 단백질 식품 / 과일, 물 등 식물성 단백질과 수분을 섭취한다. 또, 녹차에 들어있는 카테킨 성분이 탈모 원인물질인 DHT를 억제해 커피보다는 녹차를 자주 마신다.)

6. 충분한 휴식 - 모발의 발육은 휴식을 하면 활발해지는 부교감신경 작용과 연관이 있다. 따라서 수면시간이 부족하면 부교감신경의 기능도 낮아져 모발의 발육이 저하된다.

7. 이미 손상된 모발엔 전문 관리가 필요하다. - 머리카락이 가늘거나 이미 모발이 심하게 손상된 사람은 전문 관리를 받는 것이 좋다.